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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수세무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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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11:12:04, 조회 : 1,246, 추천 : 74 |
복리후생비 경비처리 하기 전 ‘체크’
복리후생비와 접대비의 차이는 비용을 지출한 목적에 있다. 직원들의 회식비용이나 명절 선물 등에 쓴 돈은 복리후생비이고, 거래처와의 영업 목적으로 지출하면 접대비로 처리한다.
복리후생비는 대체로 전액 경비처리를 할 수 있지만, 접대비 비용처리는 일정 한도까지만 가능하다. 또 복리후생비는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접대비는 공제가 안 된다.
세무회계전문사이트인 비즈앤택스(www.bizntax.com)는 “세법은 직원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지출한 비용에 대해서는 꽤 관대한 편”이라면서도 “복리후생비를 경비처리 할 때는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고 전했다.
우선 경비로 처리하려면 적격증빙, 즉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 등이 있어야 한다. 직원 개인카드를 썼어도 필요에 따라서는 경비처리를 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직원이 개인 소득공제를 받을 때 해당 금액은 제외해야 한다.
구내식당이 없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식비를 제공할 때도 복리후생비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동시에 식대를 직원 급여에서 비과세로 처리하여 지급하면 이중 공제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직원에게 지급하는 선물도 기본적으로 경비처리 된다.
그런데 선물을 사면서 받은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 매출전표에 포함된 매입세액을 공제 받으면 간주공급이 되어 매출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때문에 통상 선물 구입비는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를 받지 않는다.
끝으로 경조사비는 사내에 지급규정을 정하여 비치하고 그에 맞게 지급하면 된다.
비즈앤택스는 “지급규정이 사회통념상 인정할 수 없을 정도로 과다하거나 특정 직원에게 차별적으로 많이 준다면, 그 금액은 직원의 급여로 처리되어 근로소득 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세일보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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